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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농작물의 상당수가 바다와 인접한
해안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안가에 조성한 숲,
이른바 방풍림이 태풍 피해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확인돼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현장 취재
◀END▶
(강진군)
강풍과 함께 쉴새없이 몰아치는 파도.
방조제를 넘어 농경지까지 덮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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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뒤집어쓴 벼는 쭉정이만 남았습니다.
피해 면적만 40여 헥타르,농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INT▶선옥순 *피해 농민*
"..논만 바라봐도 눈물이 나요.."
(보성군)
같은 시간 태풍을 맞은 이 해안 마을은 피해가
덜합니다.
바닷가 20-30미터 높이의 해송 숲이
파도와 바람을 막아줬기 때문입니다.
◀INT▶봉용운*주민*
"..다른데보다 절반 정도는 피해가 덜한다고
봐야지.."
(장흥군)
역시 해안 숲이 있는 인근 마을도 방풍림 덕을
봤습니다.
(S/U)이같은 방풍림은 나무 높이의 최소 5배가 넘는 면적의 피해를 줄여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만들어진 방풍림은 전남에서만
535헥타르, 앞으로 5년간 3000헥타르가
추가로 조성됩니다.
특히 태풍 발생 시기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작물 수확기 조절로는 한계가 있는
과수원 등 내륙까지 늘어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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