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대선 출마 여부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5.18 국립묘지를 방문했습니다.

비공식적인 방문이었지만
사실상의 대권 행보에 나선 것으로
비쳐집니다.

박수인 기자

◀ＶＣＲ▶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 오전 광주 5.18 국립묘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참배에는 안 교수의 대변인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너댓명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교수는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안 교수는 광주지역 지인들에게 조차
아무런 연락 없이 묘지를 방문했고
다른 사람들의 접근이나 사진 촬영 등을
극도로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ＩＮＴ▶ 정현종 소장
"아무런 예고도 없이... 소감도 말 않고..."

안 교수측은 비공식 일정이라고 말했지만
5.18묘지를 방문한 건 오늘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단순히
개인 차원의 참배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면
대선 출마 여부를 선언하겠다고
예고까지 해놓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 안 교수의 지지율은
민주당 경선후보들을 앞지르고 있어서
오늘 방문은 출마 선언을 앞두고
호남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엠비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