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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북상..농가 울상

박수석 기자 입력 2012-09-15 21:30:00 수정 2012-09-15 21:30:00 조회수 0

◀ANC▶
지난달 말 연이은 태풍으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올라온
태풍 '산바'로 농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벼재배지에서는 추수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을까 노심초사하는가 하면
배 농가에서는 내년 농사까지 망칠 수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VCR▶

순천시 낙안면의 배 재배농가.

지난달 말
연이어 북상한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어
나무에 열린 배를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4월에나 피는 배꽃이 피었습니다.

낙과피해를 입은 나무가
영양분을 열매로 보내지 못해
내년에 피어야 할 꽃을 미리 피우는 겁니다.

꽃이 핀 자리에서는
이듬해 열매가 맺히지 않아
농민들은 내년 농사도 망치게 됐다며
울상입니다.

여기에 16호 태풍 '산바'로
배 잎마저 떨어질 경우
꽃이 더 왕성하게 피게돼
농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INT▶정병원

태풍이 할퀴고 지나가면서
침수와 도복에 백수피해까지 입은
주변 벼재배지.

농민들은 추수를 바로 앞에 두고
북상한 태풍 소식에 울상입니다.

◀INT▶김덕홍

오는 17일 오후,
태풍 '산바'가 여수를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농민들은 노심초사하며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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