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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태풍 피해 '찔끔' 지원

정용욱 기자 입력 2012-09-17 07:30:00 수정 2012-09-17 07:30:00 조회수 0

(앵커)
전남에서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보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농가를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에서는 20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은 미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CG)****
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과수재배 농가의 피해율이 80%라고 가정하면
2004년 태풍 메기 때는
674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50만원만 지원됩니다.

524만원이 줄어든 겁니다.
****

정부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하며
2006년 법을 개정해
피해 지원을 대폭 줄인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피해 규모에 관계없이
복구비 지원도
농가당 최고 5천만원으로 제한됐습니다.

◀INT▶

벼 이삭이 마르는 백수 피해 벼를
정부가 매입하겠다는 것도
농민들은 생색내기용 대책이라고 반발합니다.

나락이 쭉정이로 변해
수확량이 없어 팔 게 없다는 겁니다.

◀INT▶

규격대로 하우스를 짓지 않은
시설하우스 농가도
재해보상을 받을 수 없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피해액의 80%까지만 보상이 될 뿐입니다.

전라남도의 태풍 피해액은
4천 32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합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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