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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가 직접 강타한
전남 동부권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한 비바람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양시의
한 해안마을 안길이 물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은
순식간에 상가를 덮쳤습니다.
주민들이 상가안 바닥은 물론
집안까지 들어찬 물을 연신 빼 보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INT▶
태풍 산바가 몰고온 폭우와
바다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여수와 광양지역
상가와 주택 백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해안가 주변 마을 주민들은
해일을 피해 한때
안전지대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s/u)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광양으로 이르는 간선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차량들이 침수되고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고흥과 여수에서만 만4천여가구가 정전됐으며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4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INT▶
농작물과 해양 양식 시설물 등 피해가
본격적으로 집계되면
'산바'로 의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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