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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여수] 남편 폐암투병하고 있는데.../나현호//

박수석 기자 입력 2012-09-20 07:30:00 수정 2012-09-20 07:30:00 조회수 0

◀ANC▶
극심했던 적조 피해에 이어
세차례의 태풍이 할퀴고 간 남해안의
양식어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탭니다.

이번에 또 막대한 추가 피해가
났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어민들을 만나 봤습니다.

◀VCR▶



태풍 피해 조사가 한창인
전남 여수시 남면의 해상가두리 양식장.

어민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실된 물고기를 통발을 이용해 가두리 안으로 잡아 넣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이미 그물을 빠져나간 물고기의 10%도
채 건지지 못합니다.

유난히 심했던 적조 피해에다
세차례나 연이어 닥친 태풍.

◀INT▶ 고옥희/양식장 어민
- 남편 폐암으로 투병하고 있는데 엄두 안나
도저히 감당 안돼(눈물)

양식장에 치어를 넣고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3년 가량인데
이번 태풍에 출하를 앞둔 성어양식장이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때문에 성어를 팔아 사료값과 치어 구입비를
감당해온 피해어민들은 양식업을 계속하기 힘들 정도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태풍 피해 보상은
규모에 관계없이 어가당 최고 5천만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INT▶ 백광운/ 양식장어민
- 보상이 정말 비현실적인 방법이다.
어민들에게는 별 도움 안된다.

지난번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남해안 양식장이
이번 '산바'로 다시 60억원이 넘는 추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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