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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으로 여수엑스포의 대표 시설인
'빅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전에 '빅오' 재개장은
어려워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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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무대를 둘러싸던 유리 울타리는
망치로 맞은 듯 산산히 부서지고,
관람객을 맞던 의자들은 쓰레기가 됐습니다.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던 해상무대와
빅오 운영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전기실도 복구에 한창입니다.
태풍 '산바'가 불어닥치면서
빅오와 인근 해상무대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는 전기 시설에 집중됐습니다.
빅오 구조물 아래의 전기 시설과
관람실 지하 전기실이 모두 물에 잠긴겁니다.
빅오 재개장은 힘들게 됐지만
문제는 태풍뿐이 아닙니다.
조직위는 운영비 등 직접 운영에 부담을 느껴 민간 업체에 운영을 맡기려 했지만
수익상의 문제로 무산됐습니다.
따라서 태풍으로 빅오시설이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빅오 재개장은
무기한 연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SYN▶빅오사업단 관계자(전화)
대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내용의
정부 사후활용안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조용히 철거 작업이 진행되던
여수엑스포.
(S/U)이번 태풍으로 인해 빅오 재개장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앞으로 민간사업자 유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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