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우려됐던
나주 배 낙과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
정작 농민들은 팔 배가 없다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깆자
올해로 배 농사 42년째인 박강길씨는
올 가을 배 240상자를 수확했습니다
해마다 2천 5백 상자 남짓의 배를 거둬들였는데
올해는 수확량이 1/10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수확한 과일의 상당수는 상처가 있어
명절용으로는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SYN▶
추석을 열흘 남짓 남겨둔 나주배원협 유통센터
여느 때 명절같으면 선과 작업에 눈코 뜰새가 없어야하지만, 올해는 부산함과 활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 여파로
올 추석 나주 배 출하량은 예년의 1/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15킬로그램 특품 한 상자의 공판장
경락가가 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정도로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다 팔 배가 없다보니
추석 대목은 언감생심입니다.
◀INT▶
올 추석 '귀한 선물' 대접을 받게될
나주배의 품귀 현상은 설 명절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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