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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이후.."폐허"-R(9/23)

권남기 기자 입력 2012-09-24 07:30:00 수정 2012-09-24 07:30:00 조회수 1

◀ANC▶
여수엑스포가 끝난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엑스포 부대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엑스포를 통해 생계를 꾸리려던
서민들이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뼈대만 남은 빈 부스 사이로
건축 쓰레기들이 굴러다닙니다.

그나마 남은 건물들도
앙상한 철골을 드러낸 채 철거중입니다.

여수시에서 발주한 웅천엑스포터미널 사업.

여수 웅천지구에
엑스포 환승 주차장을 만들면서
주변에 상가를 임대한 겁니다.

엑스포를 앞둔
지난 4월 상가 입주가 시작됐지만,
상가 분양 업체와 세입자들간의 갈등 때문에
장사한 기간은 고작 20여 일에 불과했습니다.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여수시마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은 6억 원이 넘는 손해를 입고
장사를 접었습니다.

◀INT▶김양용

실패한 엑스포 부대 사업은 이곳뿐이 아닙니다.

여수시 진모지구에 자리를 잡았던
여수 국제서커스 사업.

여수 전 지역을
장외 엑스포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 2010년부터 민간 사업자와
투자협약까지 맺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서커스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여수시는 엑스포 기간 중에
행정지원을 하겠다는 투자협약을 해지했고,

민간사업자와 상가 세입자는
자리 임대 문제를 둘러싸고
아직까지 법정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YN▶여수시 관계자(변조)

여수엑스포 유치가 결정되면서
관련 사업을 남발했던 여수시.

(S/U)대부분의 사업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고소·고발도 이어지고 있어
엑스포 관련 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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