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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군 장교가 여자 화장실에 숨어
여성을 훔쳐보다 검거됐습니다.
'군 기강 해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데,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전남 목포의 한 식당 화장실.
지난 18일 밤 8시 30분쯤,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을 훔쳐보다 발각된 겁니다.
◀SYN▶ 목격자
"여자분이 소리지르니까 일행들이 와서.."
피해자의 일행에게 붙잡힌 40대 남성은
해군 모 부대 소속 장교인 강 모 소령.
식당에 손님으로 온 강 소령은
피해 여성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옆칸에 숨었습니다.
(S.U)위에서 쳐다보는 남성의 인기척에 놀란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다른 손님들이
강 소령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소령은 군 헌병대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SYN▶ 해군 관계자
"지금 보직해임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조사 중이고..."
[반투명CG] 지난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군 성범죄는 천2백여 건이며
76%는 부대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반투명CG]
이 가운데 125건이 장교들의 성범죄였지만
10명 중 7명이 '혐의없음'이나
'공소권 없음' 등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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