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낙안읍성 '이엉 잇기'-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09-26 07:30:00 수정 2012-09-26 07:30:00 조회수 0

◀ANC▶
올해 세차례나 몰아닥친 태풍으로
낙안읍성의 지붕이 파손되면서
초가지붕 교체작업인 이엉 잇기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엉 잇기에 숙련된 일손도,
온전한 볏집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조선시대의 초가집이 그대로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

지붕위에서는 새끼줄을 대나무에 엮어
초가지붕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단단히 고정합니다.

마당에서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지붕 꼭대기에 얹을 용마름을 엮습니다.

s/u] 초가지붕 교체작업인 이엉 잇기가
가을을 맞아 낙안읍성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관광객들은 이엉 잇기를 보며
어릴적 추억에 금새 빠져듭니다.

◀INT▶최정린

조선시대부터 내려져오고 있는 문화유산인
이엉잇기.

최근 품종개량으로 벼길이가 짧아지면서
이엉 잇기에 쓸만한 볏집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더구나 이엉 잇기 기술자들마져
세상을 떠나고 나면
기술을 전수받을 사람은 없어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INT▶송상수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광경을 제공하는
낙안읍성 이엉 잇기.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전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