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 지역 곳곳은 임금과 장비대금 등을 못받아
힘들어하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산단 한 대기업의 공장 신축 현장.
하청을 맡은 S개발 대표 서모씨가
공사 중 잠적한 건 지난달 말.
서씨가 잠적하면서 협력사들의
대금 체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근로자들은 여수산단 공사 현장만 3곳,
협력사 30여 곳이 못받은 대금이
무려, 19억 2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INT▶전성현
원청인 GS건설은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자신들의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하청업체 대표가 잠적하기 두 달 전부터
사실상 공사를 진행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wiper---
순천시 주암 국도 22호선 공사현장.
순천국도관리사무소가 발주한 이 공사는
N종합건설사가 수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건설사 대표
김모씨가 순천국도관리사무소에서 지급한
공사대금을 갖고 잠적하면서
하청업체와 근로자들이 12억여 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들은 공사를 발주한 순천국도사무소의 관리 책임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INT▶김인재
올해 8월 기준 전남동부지역의
체불임금은 30여 억원.
장비대금까지 감안하면 체불 금액은
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S/U) 이렇게 발주처와 원청업체 모두 나몰라라 하는 사이에 힘없는 하청업체와 일용직 근로자들의 피해만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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