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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수익금 배분문제로 다투던 스님이
같은 사찰에서 지내던 승려 둘을 살해했습니다.
문제는 사찰 수익금 배분문제였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남 순천에 있는 한 사찰.
어제 오후 2시쯤,
이곳 암자에서 스님 44살 이 모씨가
함께 생활하던 53살 주지 김 모 비구니와
52살 엄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S/U]
경찰은 피의자 이씨가 이곳 종무소 안에서
동료승려들과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범행 이후 이 씨는
종무실 안의 핏자국을 닦아내는 등
살해흔적을 없애 신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
유기할 곳을 찾아 다니던 이씨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습니다.
◀SYN▶피의자 이 모씨
다투게 된 동기는 사찰수익금 배분문제.
최근 10일전에 광주시 동구 학동의
한 암자로 거처를 옮긴 이씨는
피해자들과 시줏돈, 신도배분문제로
자주 다퉜습니다.
◀INT▶신판우 강력팀장
경찰은 이씨를 '살인 혐의'로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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