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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영광원전 5호기 또 고장

김철원 기자 입력 2012-10-03 07:30:00 수정 2012-10-03 07:30:00 조회수 0

(앵커)
영광원전 5호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을 일으켜 또다시 발전이 중단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원자로 안의 일자 드라이버 때문에
고장났던 그 5호기에서
또다시 고장이 난 겁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광 원전 5호기가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습니다.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멈춰섰기때문입니다.

원전측은 방사능 누출이나 원전 안전성에 이상 없는 가벼운 고장이라 밝혔지만 5호기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고장을 일으킨던 기록이 있습니다.

2월에는 원자로 안에서 일자 드라이버가 모터를 건드려 고장이 났고, 1월에는 예방 정비를 마친 지 나흘만에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모두 6차례의 고장이 났는데 최근 2년 사이 고장 건수의 절반이 집중된 셈입니다.

한편 영광 5호기가 고장나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쯤엔 부산의 신고리 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발전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하루에 2개의 원자로가 고장이 난 흔치 않은 일이 벌어지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과 부산에 안전기술본부장과 발전본부장을 급파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가동중인 원전이 자꾸 멈춰서는 것은 불안한 징조라며 근본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채 문제의 부품만 교체해 가동하는 방식으로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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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23594@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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