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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한 야산에서
70대 할머니가 땅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말벌보다는 독성이 약하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호흡곤란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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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있는 야산.
이곳에서 그제 낮 12시쯤
밤을 줍던 72살 김 모 할머니가,
10여 마리의 벌에 머리를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CG]김 할머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땅벌.
말벌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땅 속에 있는 벌집을 발견하기 어렵고
집단으로 공격하는 성향이 있어
자칫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INT▶박정호 원장
(벌의 종류 관계 없다..체질에 따른 과민반응)
올들어 전남지역 소방서가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것이 만 8백여 차례,
지난해 같은 기간 6천회보다 배 가량 많습니다.
사망사고도 화순과 해남, 광양 등지에서
3명이나 됩니다.
◀INT▶김정용 소방위
(올 해 유독 많은 이유)
소방당국은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장대로 건드리거나 불을 지피면
화재 등 더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며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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