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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남 여수에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었는데요.
재판을 받고 있는 가해자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피해자를 협박해
합의문을 받아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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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에서 한 할머니가 돈봉투를
집어던집니다.
자신의 손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가해자측이
합의금조로 건넨 돈봉투를 못 받겠다는 겁니다.
가해자들은 고모군등 7명.
10대 후반에서 20대인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수차례 중학생인 김모양을
집단성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켜 3백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양이 성매매를 거부하자 야산으로 끌고가
생매장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들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며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중생은 합의가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이 지난 8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을 찾아와
협박을 하며 합의문을 쓰도록 했다는 겁니다.
◀SYN▶(피해 여중생 김모양, 전화)
김양은 어제 공판 진술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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