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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암 집단발병 첫 확인(R)

박수석 기자 입력 2012-10-09 07:30:00 수정 2012-10-09 07:30:00 조회수 0

◀ANC▶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시된
암 심층역학조사에서 특정 지역에
암이 집단으로 발병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C형 간염 환자가 많은 곳에서
간암 발생률이 유독 높게 나타난 겁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평소 술을 좋아했던 전남 진도에 사는
이 50대남성은 5년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건강 이상으로 찾은 병원에서 간암 판정을
받은 겁니다.

◀INT▶간암 환자*5년 째 투병중*
"완전히 죽을 심정이었죠. 내가 생각했을 때는
술로 온 것 같습니다.주위에서도 (간질환으로)
돌아가신 분도 있고,몇 분 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결과 1999년 이후
10년 간 진도군의 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남성이
71.7명, 여성이 18.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C/G]우리나라 전국 평균 간암 발생률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평균치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전남 진도 남 71.7 여 18.8 명
전국 평균 남 46.5 여 12.3 명
일본 평균 남 39.8 여 11.9 명
중국 평균 남 42.5 여 11.3 명]

진도 주민의 C형 간염 감염률이 다른 지역보다 많게는 10배 가량 높아 간암 발병의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투명
전국 평균 1%
진도 2008년 7.8%
2009년 12.0%]

(S/U)암 발생과 관련한 심층 역학조사,
또 조사에서 암 집단발병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주로 혈액이나 체액으로
옮기는 C형간염 발병률이 왜 이 곳에서만
높은 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INT▶한주영 소장 *진도군 보건소*
"..연관성은 있다고 보고 더욱 정확한
경로는 조사해봐야.."

이에 따라 내년까지 중고생 2천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수직감염 여부 등
보다 정확한 C형 간염과 간암 연관 관계,그리고
확산 경위를 밝혀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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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석 sspark@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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