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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복구비 지원 '요구'-R

김주희 기자 입력 2012-10-09 07:30:00 수정 2012-10-09 07:30:00 조회수 0

◀ANC▶
잇따른 태풍에 올 한해 농사를 망쳐버린
순천지역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벼를 불 태우며
자치단체 차원의 태풍 피해 복구비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산바.

전남지역 농경지 피해만도 6만여 ha,
전체 면적의 30%가 넘었습니다.

알알이 여물어야 할 벼는
백수 피해로 쭉정이가 돼버렸고
농민들은 논을 갈아 엎었습니다.
-(패턴)-
지역 농민들은
재앙에 가까운 태풍 피해에도
당국의 대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며
마침내 거리로 나섰습니다.

먼저 순천시에 예비비 20억 원을 확보해
농가 현실에 맞는 복구비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INT▶

이에 대해 순천시는 아직 원론적인 입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은 이 밖에도
기초 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 관철을 위해
공공비축미 수매를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

도심 한 복판에서 자식처럼 기른 벼에
불을 지르는 농민들의 마음은
이미 숯덩이가 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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