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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다
우리 해경이 쏜 고무총탄에 맞아 중국 선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경위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들고 극렬하게 저항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확인됐고
해경은 메뉴얼에 의한 제압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항으로 압송된 백톤급 중국 쌍끌이 어선.
해경 단속 과정에서 중국선원 1명이
고무탄에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한 배입니다.
어선 옆면에 날카로운 쇠꼬챙이가 꽂혀있고
배 이름은 가려져 있습니다.
배 안에서는 쇠톱과 쇠파이프 등 흉기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SYN▶해경 관계자
(S.U)
단속 과정에서 해양경찰관 두 명도
중국선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단속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중국 선원들이 톱과 삼지창을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하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단속 메뉴얼에 따른 고무탄 발사였다고
밝혔습니다.
◀INT▶ 강성희 서장
"단속 매뉴얼에 의거해서 발사"
경찰은 연행된 중국선원 23명 가운데
극렬하게 저항한 선원은 모두 처벌할
방침입니다.
오늘 목포해경을 방문한 광주 주재
중국 총영사는 사망사고 경위를 듣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INT▶등안군 주(駐) 광주 중국 총영사
해경은 중국측에 불법행위에 대한 정당한
공권력 사용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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