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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64주기, 특별법은?-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10-19 21:30:00 수정 2012-10-19 21:30:00 조회수 1

◀ANC▶
여순사건 64주기를 맞아
학살된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여순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돼 온 특별법 제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64년 전 오늘,
이 지역 무고한 시민 수천명이
군인의 총탄에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습니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순사건 그날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INT▶최정인

여순사건으로 숨진
원혼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합동 위령제.

헌화하는 유족들의 손길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유족들은 여순사건 이후 수 십년간
반란군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INT▶황태홍

진실화해위원회가
여순사건 규명에 나섰지만,
실제 피해자 수에 10분의 1도 안되는
126명만 여순사건 피해자로 인정됐습니다.

유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연로해지고 실무자가 없어 소송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순사건 유가족들은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실이 규명되지 않거나
조사요구를 포기한 사람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하는 '여순사건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장완익

이념의 갈등으로
힘없이 죽어갔던 여순사건 피해자들과
평생을 손가락질 받아온 유가족들,

정확한 진상규명만이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시킬
방법입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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