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숲으로 돌려준 박람회장"-R

김주희 기자 입력 2012-10-20 07:30:00 수정 2012-10-20 07:30:00 조회수 0

◀ANC▶
일본 오사카 스이타시에서는
지난 1970년 산업 박람회가 개최됐었는데요.

정부는 박람회 개최 이후 이 박람회장을
다시 숲으로 환원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줬습니다

40여 년에 걸친 숲 재생 프로젝트,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70년 일본 오사카 스이타시에서 개최된
일본 만국박람회.

정부는 박람회 개최이후
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숲 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박람회장 시설물들은 모두 철거됐고
330ha의 면적에는 250여종 60여만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졌습니다.

그리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울창한 숲 속 큰 나무의 잎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중 데크와

8세기에서부터 17세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일본 전통 정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 정원.

그리고 시민들이 언제라도 쉬고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 등 편의 시설까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젠 한해 평균 방문객만도 450만명에 이르면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습니다.
◀INT▶

물론 여기까지는 철저한 정부의 계획아래
예산 지원도 뒤따랐습니다.

지난 71년부터 9년 동안 투입된 예산 만도
130만 엔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조직위는 이젠 각종 수익 사업들을 통해
탄탄한 흑자 경영 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

잿빛 구조물들을 걷어내 버리고
그 자리에 푸른 숲을 일궈낸
일본인들의 사례는
산업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