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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스이타시에서는
지난 1970년 산업 박람회가 개최됐었는데요.
정부는 박람회 개최 이후 이 박람회장을
다시 숲으로 환원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줬습니다
40여 년에 걸친 숲 재생 프로젝트,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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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 일본 오사카 스이타시에서 개최된
일본 만국박람회.
정부는 박람회 개최이후
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숲 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박람회장 시설물들은 모두 철거됐고
330ha의 면적에는 250여종 60여만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졌습니다.
그리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울창한 숲 속 큰 나무의 잎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중 데크와
8세기에서부터 17세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일본 전통 정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 정원.
그리고 시민들이 언제라도 쉬고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 등 편의 시설까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젠 한해 평균 방문객만도 450만명에 이르면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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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까지는 철저한 정부의 계획아래
예산 지원도 뒤따랐습니다.
지난 71년부터 9년 동안 투입된 예산 만도
130만 엔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조직위는 이젠 각종 수익 사업들을 통해
탄탄한 흑자 경영 체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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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구조물들을 걷어내 버리고
그 자리에 푸른 숲을 일궈낸
일본인들의 사례는
산업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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