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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5년 동안 살았는데..'나가라' 날벼락 - R

조희원 기자 입력 2018-05-16 07:30:00 수정 2018-05-16 07:30:00 조회수 0


           ◀ANC▶광양의 한 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입주 세대 중 절반가량이 우선분양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인데요,이런 사례가 다른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광양의 한 임대아파트. 
임대의무기간이 이미 5년 전에 만료된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건설사가 전문 임대사업자인 정기산업에 분양권을 넘기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INT▶ *남자영/입주민* (199/1분)"정기산업에서 적격, 부적격을 문자로 저희한테 알려주셨어요. 알려줬는데, 아무 이유도 없어요. 그냥 당신은 적격, 당신은 부적격."
입주민들은 부적격 통지를 받기 전, 우선분양 자격조건에 대해 설명을 들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기산업은 입주민들의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SYN▶ *한기호/정기산업 부사장* (25분)"(전 대표에게) 분명히 공지하셨습니까 그랬더니 다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통지는) 담당 직원이 타이핑 잘못한 거래요. 그거는 다 내용 설명해드리고 진행을 했는데? 죄송합니다, 저희가 행정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설명을 해주십시오. 이렇게 다 상담을 해드렸거든요? (23분 20초)"
입주민들은 해명 자료를 가지고 찾아갈 때마다부적격 사유가 바뀌는 등, 정기산업이 분양전환을 해주지 않으려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정시윤/입주민* (218/2분) "하여튼 뭐 많이 갖다 댔어요. 없는 주택을 있다고 했다가 전입을 늦게 했다고... 나중에최종적으로 저에게 내린 건, 2013년 9월 30일 (의무임대 기간 종료일) 이후에 여기 아파트에 입주했기 때문이라고."
이 아파트에서 우선분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세대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 이르는 2백여 가구. 
분양전환 약속을 받고 들어왔더라도중간에 입주했거나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었던 가구는 모두 분양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INT▶ *박수진/입주민* (220 / 1분42초)"최초에 입주한 사람이 집을 반납하고 나갔어요. 그다음에 저희가 들어왔는데, 그래서 부적격이래요. 최초에 입주하지 않아서."
◀INT▶ *강병구/입주민* (223 / 4분)"(다른 아파트는) 현재 무주택이면 거의 다 우선분양 받았어요. 선착순 모집이면 당시 무주택이면 받을 수 있다고 임대주택법에도 나와 있거든요."
그러나 정기산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SYN▶ *한기호 / 정기산업 부사장*"구두 말고 분명하게 계약서를 가지고 계셔야 해요. 그렇잖아요. (6분)"
현재 부적격으로 판정된 세대의 경우 우선분양을 받을 방법이 막막한 상황..  
입주민들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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