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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청 공무원의 공금 횡령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퇴직한 공무원들의 명의를 도용해
급여를 받는 수법 등으로 40여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추가로 드어나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금액만 7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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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2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전남 여수시 회계과 공무원 47살 김모씨의 횡령액이 검찰수사 과정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수법은
명의를 도용한 급여수령.
C/G1] 이미 퇴직했거나 전출간 직원들의
명의를 도용해 급여를 받는 수법 등으로
40여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C/G2] 이 외에도 여수시 상품권 환급액을
부풀려 자신의 계좌로 빼돌려 26억원을 챙기는가 하면
C/G3] 원천징수되는 직원들의
근로소득세를 세무서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6억원을 가로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금액만 75억원.
김씨는 3년 전
회계부서로 발령받은 다음날부터
바로 공금을 빼돌리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일부 회계서류까지 파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여수시 관계자(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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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에 걸쳐 공금 횡령이 계속됐지만
이달 초 감사원의 여수시청 현지감사에서
적발될 때까지 한번도 들통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여수시의 감사 과정과
내부 공모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김씨가, 빼돌린 돈을
부인의 사채놀이 등에 쓴 사실을 확인하고
횡령한 돈을 환수하기 위해 사용처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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