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기아 타이거즈,
왕년의 프랜차이즈 스타들도 잇따라
다른 팀에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에
팬들의 상실감이 큽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가
호랑이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이계상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주 남평 야구타운에서
야구 꿈나무들이 구슬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야구팬이기도 한 이들은
올 시즌 기아타이거즈 경기에서
호랑이 색깔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화끈한 한방,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
어느 것 하나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너무 많이 아쉽게 봤어요'
기아타이거즈는
일본마무리훈련에서 이런 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코칭 스텝 보강에도 힘을 쏟고있습니다.
타격 지도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달 코치를 전격 영입한데 이어
한대화 전 한화 감독에게 기아 2군 조련을 맡겨
든든한 백업 선수들을 길러낼 계획입니다.
(인터뷰)-'선수들과 교감하는 코치진 절실'
기아는 또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시키로 하고
일찌감치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타자는 국내 젊은 선수를,
투수는 외국인 용병을 중심으로
FA 영입을 추진중입니다.
(스탠드업)
"코칭 스텝과 주전 선수 보강을 통해
기아가 제대로 된
호랑이 근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는 내년시즌으로 향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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