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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없는 사과".."실망"-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0-30 07:30:00 수정 2012-10-30 07:30:00 조회수 0

◀ANC▶
전임시장 뇌물수수 사건에 이어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한 이번 비리사건에 대해
김충석 여수시장은 사과성명서를 내고
성명서를 각 가정에 배포했습니다.

비리사건도 문제지만
시장의 대응에도 문제가 많다는게 시민들이
따가운 지적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SYN▶김충석

사상 초유의 공금 횡령사건이
여수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액만 76억.

김충석 여수시장은 사건 직후
대시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성명서를
여수 전지역에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이번 사과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사과성명서 내용.

성명서 전반에 걸처
'사과'라는 단어는 단 2번 나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여수엑스포가 성공리에 끝났다는 자평과
시장 스스로가 비리사건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C/G] 특히, "회계과에 엄청난 비리가 있으니
잡아내라."는 무서운 꿈을 통해
비리사건에 대한 암시를 받았다는 시장의
이야기는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시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INT▶김하선

◀INT▶이민기

◀INT▶정지현

이번 대형 비리사건으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수시는
전임시장 뇌물수수 사건에 이어
또한번 불명예를 쓰게 됐습니다.

여수시장의 보다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직원들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그리고 현재의 행정 틀을
과감하게 뜯어고치는 근본적인 처방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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