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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여수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을 중서부권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에 단 하나뿐인
도립시설을 옮기는 것에 대해 지역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큽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의 전남도립 해양수산과학관.
지난 1998년 문을 연 이 과학관은
백여 종의 어류 5천마리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바다거북 10마리가 전시돼 있습니다.
C/G] 현장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가 높은 이 과학관을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1월 중서부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수에는 엑스포
아쿠아리움이 있으니 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이같은 이전 추진이 알려지면서
지역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화의 여수 아쿠아리움과 달리
이 수산과학관은 교육목적으로 특화돼 있어
균형발전을 이유로 드는 게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SYN▶명중남(C/G)
더욱이 과학관 이전 비용에만
5백억원이 드는 등 무려 7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예산낭비라는
지적입니다.
지역내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남도도 수산과학관을 이전하기 보단 새로
짓는 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YN▶전라남도
여수를 대표하는 어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를 잡은 해양수산과학관.
지역의 하나뿐인 도립시설을
막대한 예산까지 투입해 없애는 것보다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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