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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에 '불안'-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1-03 07:30:00 수정 2012-11-03 07:30:00 조회수 0

◀ANC▶
폭우로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위험에 노출된 주택의 주민들이
두 달 넘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어
추운 겨울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층짜리 건물이 굉음을 내며 무너집니다.

무려 309mm의 폭우가 내렸던 지난 8월,

당시 여수시는 지반침하로 붕괴위험이 높아진
이 주택을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2달여가 지난 지금, 철거현장 주변은
어떻게 변했을까.

--- wiper ---

바로 옆 주택 한 켠이 공중에 붕 떠있습니다.

쩍쩍 갈라진 벽을 따라 찾아간 집안은
곳곳이 균열로 가득합니다.

찬바람이라도 막아보려
여기저기 땜질하듯 시멘트를 발라보지만,

어른 손바닥이 들어가고도 남는 갈라진 벽과
걸어다닐때마다 흔들거리는 방바닥을
복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노부부는 당장의 위험 속에서도
닥쳐올 겨울 걱정이 앞섭니다.

◀INT▶황삼하

바로 옆 빌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빌라와 붕괴현장과의 거리는 불과 1미터 안팎.

주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INT▶이순난

(S/U) 붕괴이후 2달이 넘게 지났지만
인근 9세대 20명의 주민들은 변변한 대책도
없이 그대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YN▶여수시 관계자

아무런 대책없이
갈라진 벽과 낭떠러지 사이에서 그대로 겨울을 보내야 할 주민들.

불안과 위험속에 노출된
힘겨운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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