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무심코 남긴 글이
혹시라도 낙인이 되지는 않을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채용 시장에서는
SNS가 평판을 조회하고
구직자를 성향을 파악하는 도구로
이미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은
트위터나 블로그 등에 남긴 흔적을
은근히 걱정합니다.
◀INT▶구직자
(아무래도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으니까)
사적인 대화나 개인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INT▶구직자
(정부 비판글은 공사나 공무원 채용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홈페이지 주소나
SNS 계정을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 이상이 구직자의 평판을 조회하고,
여기에 SNS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잡코리아 지사장
이러다보니 SNS에서 원치않는 흔적을 지우는
프로그램까지 개발돼 나돌고 있고,
사적인 용도와는 별도로
입사용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는 구직자들도 있습니다.
다 보겠다는 회사와
좋은 면만 보여주겠다는 구직자.
이들 사이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사생활의 비밀이나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같은 가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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