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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폐양식장 처리..해양 오염 나몰라라(R)/단독

박영훈 기자 입력 2012-11-14 07:30:00 수정 2012-11-14 07:30:00 조회수 1

◀ANC▶

올해 잇단 태풍에 남해안 양식장들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해안가로 밀려온 잔해물들이 워낙 많아
아직까지 처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처리가 허술해 해양 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단독 취재
◀END▶

해안가와 바다가 눈이 내린 듯 하얗습니다.

지난 여름 태풍에 부서져 밀려온
전복양식장 잔해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대형 구조물 위주로 처리를 하다보니
부서져 나온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찢어진
그물들은 버려지고 있습니다.

◀INT▶주민
"지금 저 작업하는데 하얀 것 보이지요.그것이
바람불면 떠내려가요.따로 배로 실어야돼,
자루에 담든지.그걸 안 하니까 (바다로) 떠가죠."

입찰을 통한 처리 업체 선정에 시간이 걸리면서3천 톤이 넘는 전복 양식장 잔해가 밀려온
이 곳의 처리 작업이 시작된 건 지난 달 중순.

작업 시작 한달이 다 되도록
수거는 물론 보호펜스조차 없어 이미 상당량이
파도와 바람에 바다로 흘러 나갔습니다.

(S/U)바다로 떠내려가고 남은 폐자재 부스러기들이 해안가에 무릎이 잠길만큼 쌓여 있습니다.

◀INT▶업체 관계자
"하루 아침에 저걸 치울 수가 없잖아요.저 많은 양을 파도가 쳐서 끌고 나가버리면 (우리가)
어떡하겠어요."

지난 8월 이후 잇단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같은 해양 쓰레기는 5만 3천톤.

처리비만 120억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폐양식장 더미에서 2차례나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바다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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