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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해룡천-R

김주희 기자 입력 2012-11-16 07:30:00 수정 2012-11-16 07:30:00 조회수 0

◀ANC▶
순천의 도심하천 해룡천이
생활 하수 유입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오염된 하천수가
순천만의 오염원이 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 조례 저수지에서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8.68km의 해룡천입니다.

하천 바닥에는 침전물들이 두터운 층을 이루고
적잖은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악취는 더 심해집니다.

순천시 조례동과 생목동,
조곡동 일원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수가
일부 정화 처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입되면서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해룡천의 현재 수질은
BOD 10.2, COD 7.9ppm으로 4~5등급 수준.

더욱 큰 문제는
오염된 해룡천의 하천수가
순천 정원박람회장 인근을 거쳐
순천만으로까지 그대로 유입된다는 점 입니다.
◀INT▶

순천시도 고민입니다.

생태 하천 복원 사업, 복개 구간 준설 사업 등
해룡천의 수질 정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곤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020년 쯤에나 해룡천으로 유입되는
생활 오수를 모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순천 해룡천 수질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완벽하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신음하고 있는 순천의 도심하천 해룡천.

21세기 생태 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시의
일그러진 한 단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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