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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볼 수 있는
야생 꽃 가운데 다 자라면 아홉마디 줄기가
된다는 '구절초'가 있습니다.
보는 것도 예쁘지만
꽃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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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뱃길로 30여 분 거리에 있는 전남
완도군 노화도.
마을 안 볕이 드는 언덕이 꽃물결로
출렁입니다.
흰 잎과 노란 꽃술이 특징인 '구절초'입니다.
국화의 일종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꽃이 피는 '구절초'는 향기가 뛰어나고 불임증 등
부인병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 예부터 약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INT▶김용희 *주민*
"...이런 상태의 꽃 잎을 따서 차로 마시면
좋다..."
'구절초' 가치를 이해한
이 마을 주민들이 야산의 구절초 씨앗을 구해
섬에 심기 시작한 건 지난 98년.
◀INT▶박양자 *주민*
"..산을 돌아다니며 구하느라 고생 엄청
했어.."
재배면적이 10여 년 사이 축구장 10개 크기로
늘었고,차와 화장품 등의 원료로
연간 수억 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박향숙 *주민*
"..'모네의 정원'처럼 꾸미고 싶어요..."
최근에는 지역 특산품인 전복과
구절초를 조화시킨 음식까지 선보이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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