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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영동 1985

박수인 기자 입력 2012-11-21 07:30:00 수정 2012-11-21 07:30:00 조회수 0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군사정권이 자행했던 고문을 다룬 영화가
광주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5.18 학살 주범을
단죄하는 내용의 만화 '26년'도
우여곡절 끝에 영화로 제작돼
다음주 개봉합니다.

박수인 기자

◀VCR▶



1985년 9월 어느날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22일간의 참혹한 고문을 그린 영화는
지난해 타계한 고 김근태 민주당 고문의
자전적 수기를 원작으로,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INT▶ 정지영 감독
"5.18 역사성 있는 광주는 더 깊은 안목으로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 시사회 현장음 -

광주에서 열린 특별시사회에는
8백여명의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김근태 고문의 아내이자 동지였던
인재근 의원도 시사회에 함께 했습니다.

◀INT▶ 인재근
"고난의 역사를 기억해서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 화면 전환 --



지난 7월 광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영화 '26년'도 다음주 개봉합니다.

5.18 피해자 가족들이
학살 주범을 단죄한다는 이 영화는
민감한 내용 만큼이나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INT▶ 최용배 제작사 대표
"소재가 민감해 투자자들이 불편해해서 중단된 적이 있고..."

스크린에 오르기까지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한
제작비 모금 운동은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했습니다.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잇따라 개봉하는 두 편의 화제작은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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