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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 66억원 횡령-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11-23 07:30:00 수정 2012-11-23 07:30:00 조회수 0

◀ANC▶
교비 65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순천의 한 대학 총장과 이사장 등 4명이
사법 처리됐습니다.

등록금으로 만들어진 교비를
학교 교육과 관련이 없는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데 썼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순천의 모 대학의 총장 63살 성 모씨의
업무상 횡령금액은 약 66억 여원.

지난 2006년부터 미술품을 구입하는데만
교비 65억원을 사용했습니다.

이 대학의 연간 등록금 140억여원에서
장학금과 인건비를 빼면 약 40억원이 남는데,
이 가운데 약 10억원을 매년 미술품 구입에
사용한 겁니다.

대학에는 미술 관련학과나
강좌가 없음에도 이렇게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해 모두 270여점의 미술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승주에 세워질 캠퍼스 설립비용으로
11억 6천만원을 법인이 부담하게 되자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재산인 미술품을 판매해 법인자금으로 3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위성국

이와 함께 대학 이사장인
48살 성 모씨도 파면사유를 가진 동생 등
2명을 해임하지 않고 4년여 동안
6억 2천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학 총장과 이사장
그리고 인사팀장 등 4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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