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관광단지 안에 애써 만든 시설을 놀리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관리도 제대로 안되면서 거액을 들인 시설은
폐허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해남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안에 들어선
골프연습장입니다.
곳곳이 녹이 슬고,곰팡이로 얼룩졌습니다.
지난 여름 태풍에 뜯겨진 건물은 흉물스런
모습입니다.
◀INT▶작업 인부
"...태풍 때 부서졌어..."
한국관광공사가 25억 원을 투입해 간이골프장과 관리동까지 갖춘 골프연습장을 만든 건
지난 2009년.
골프 유망주을 위한 '골프스쿨'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운용 인력과 프로그램이 없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방치되면서 건물은 물론 시설 내
물품들까지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습니다.
(S/U)연습장 주변은 보시는 것처럼 폐기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INT▶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운용할 인력이 없다보니까 ...."
83억 원을 들이고도 제기능을 못하는
인공해수욕장,
숙소가 없어 훈련단 유치조차
어려운 20억짜리 축구연습장까지...
지난 1991년 시작해 조성된지 21년이나 지난
'관광단지'. 그 이름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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