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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가족의 슬픔이 담겨있는
국립소록도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통받는 한센인들을 위로하고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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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과 육중한 담으로 둘러싸인 감금실,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수술하는데 사용했던 단종대는
일제시대 소록도의 인권유린 흔적입니다.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소록도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기 위한
'소록도 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됐습니다.
S/U] 소록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전국에 있는 관련 자료들을 모아
오는 2016년 소록도 100년사를 발간합니다.
◀INT▶박형철
지난 7월부터 직원 3명으로 출발해
도서 천여권, 사진 천3백여장 등
이제 막 자료수집을 시작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소록도 100년사를 비추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턱없이 부족한 자료.
국가기록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지난 1941년 이전의 기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김병옥
오랜 세월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살아온
소록도의 한센인.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센인들에게 위로와
사회적인 편견 해소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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