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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시내버스 업체가
시 지원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증가와 승객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업체와 광양시 모두
적자 운행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양시 광양읍과 중마동을 오가는 한 시내버스.
차고지를 출발한지
20킬로미터가 넘었는데도
승객은 단 3명에 불과합니다.
봉강면과 옥룡면 등
벽지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는
손님이 더 없습니다.
광양교통 35개 노선 가운데
30개 노선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지난 3년간
적자 누적액만 10억원이 넘습니다.
광양시가 매년 30억원 가까이
재정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경영난을 타개하기는 힘듭니다
갈수록 승객은 줄어드는데
도.농 통합지역 특성상
운행 노선은 길다는게 적자 이유입니다.
◀INT▶
버스업체는 그동안
노선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거나
손님이 없는
벽지 노선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나온 방안이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손님이 가장 많이 줄어든
15개 노선에 대한 운행 횟수 감축,
공무원을 중심으로
범시민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도 펼쳐집니다.
◀INT▶
광양지역 시민들의 발로
유일한 시내버스 업체인 광양교통.
(S/U)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버스 업체를 살리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체와 광양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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