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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에 외국계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코스트코가 들어설 경우
상권 축소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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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여제곱미터에 이르는
순천 신대지구의 한 부지.
이곳에 미국계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대지구 개발사인 에코밸리측이
해당 부지 매입에 나선 가운데
건축 허가가 나오는데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인근 순천과 광양지역 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순천지역에만 대형마트가
6개나 영업하고 있는데
또 다시 외국계 할인매장까지 들어서면
지역 재래시장과 골목 상권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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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코스트코가 수입품을 값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지역 유통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로인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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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런데도
건축허가권을 가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느긋합니다.
코스트코측이 아직
자신들과 접촉조차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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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마다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코스트코 입점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도 입점을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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