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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억 횡령 혐의..설립자 구속-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12-04 07:30:00 수정 2012-12-04 07:30:00 조회수 0

◀ANC▶
지난 달 말 순천의 모 대학 총장이
수십억원의 교비를 횡령해 기소된데 이어,

이번에는 광양의 한 대학 설립자가
수백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사법처리됐습니다.

나현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FFECT-

광양의 한 보건대학.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교비 99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 대학 설립자 73살 이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천 8년부터
자신이 설립한 전국 5개 대학의 등록금 등
교비를 횡령해 학교부지를 매입하고
건물 신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1)
지금까지 12개의 학교와 병원을 설립한 이 씨는
문어발식 학교경영을 위해
등록금을 전용하는 방법으로 교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CG2)현행법상 교육목적 이외의 용도로
교비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공금 횡령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 씨는 자신 소유의 한 병원으로
재단 소속 대학과 고등학교 회계책임자를 불러
교비횡령 수법 등을 논의하는 회의기구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횡령한 금액의 일부를
자녀의 집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혐의도 추가로
포착하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설립자 이 씨의 횡령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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