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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지구 부실 투성이-R

김종태 기자 입력 2012-12-07 07:30:00 수정 2012-12-07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순천 신대지구의 도시 기반 시설 곳곳에
부실 시공 흔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순천시로
신대지구 관리가 이양될 예정인 가운데
하자 보수에만
많은 예산이 허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순천 신대지구.

지구를 가로지르는
신대천 위로 생태 다리가 자리하고 있지만
부실 시공 흔적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다리밑 철근이 부식되고
시멘트가 녹아내려
벌써부터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수 관로에 별다른 정화 시설 없이
개천 물이 흐르면서
바닥 오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S/U)개천 옆 생태블록 홈에는
흙을 채우고 풀을 식재해야 하지만
이처럼 건축 골재를
아무렇게나 뿌려놨습니다.

산책로 보도블록이 깨져
나뒹구는가 하면
신대지구 곳곳에 자리한 가로등도
인도가 아닌 도로가에 버젓히 설치돼 있습니다

여기에 도로에 설치된 우수관로마저
턱없이 부족해
지난 여름 절개지 곳곳이 상당부분 무너져
보강 공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INT▶
문제는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이런 상태로 신대지구 관리가
조만간 순천시로 넘어가는데 있습니다.

순천시는 하자보수에
시민 혈세를 낭비할 수 없다며
재 시공 없이 이관받는데 부정적 입장입니다.
◀INT▶
신대지구 개발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일정 부분 부실 시공은 인정하면서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최근 결실없는 투자 유치로
말이 많은 신대지구가
이번에는 부실 시공 논란으로
또 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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