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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여수상품권-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2-12 07:30:00 수정 2012-12-12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상품권이 만들어진 지 12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역을 위해 만들었다는
이 여수상품권의 사용 실태를 보니,

실제로는 지역 경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000년 만들어진 여수상품권.

(S/U1), (투명 C/G1)당초 여수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유출을 막고 지역상품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S/U2) 상품권이 어떻게 쓰이는지
상인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SYN▶레코드점

◀SYN▶전파상

(C/G2)현재 등록된 천3백여개 가맹점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한 번 이상 여수상품권을
이용한 업체는 27%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전체 상품권 매출액 가운데
대형마트와 농협, 주유소 등 상위 30개 업체의
매출이 80%를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출 중 무려 절반이 넘는 부분을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내 대부분의 업체가
여수상품권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다 해도 지역 기여도가 거의 없는
대형마트 등의 매출 올리기에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개별 업체의
사정이라는 입장입니다.

◀SYN▶김충석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미
여수상품권 폐지론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INT▶강재헌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여수상품권.

상품권 발행 예산은 예산대로 들이면서
결국 남 좋은일만 시키는 건 아닌지,

여수시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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