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얼어붙은 인력시장-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12-12 07:30:00 수정 2012-12-12 07:30:00 조회수 0

◀ANC▶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하루 일당을 받아 생활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새벽부터
인력소개소를 찾아 일감을 찾아보지만
전체 절반 정도의 근로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ANC▶

여수터미널 앞의 한 인력소개소입니다.

새벽 5시 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감을 구하기 위해
하나 둘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장작불 앞에 모여 몸을 녹이다
일감을 받은 몇몇 근로자들은
서둘러 일터로 향합니다.

◀SYN▶일용직 근로자

인력소개소에 모인
근로희망자 40여명 중에
일감이 주어져 공사현장에 나간 근로자는
스무명 남짓.

최근 건설현장에서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람 대신
고급장비를 들여와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게다가 일찍 찾아온 겨울 한파까지 겹치면서
건설 경기가 얼어붙어
인력시장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INT▶김수천

일감을 받은 사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김철원

인력 소개소에 남은 근로자들은
돈 벌이 없이 막막하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 현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외치지만
하루 하루 힘겹게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는
아직 먼 나라 얘기일 뿐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