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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여수시 율촌일대 갯벌에서는
자연산 바지락이 대량 폐사했는데요.
오늘(18)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인근 폐기물 처리 업체의 침출수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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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여수시 율촌면
인근 갯벌에 서식하던 자연산 바지락이
전부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바지락 천8백톤이 폐사해
싯가로 58억원 어치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 년에 걸친 조사 결과,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의 독성 침출수가 폐사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신용식
용역을 맡았던 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결론의 근거로 폐기물 업체의
우수방류구 조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보통 오폐수나 폐기물 인근에서 나오는
'은' 성분이 해당 폐기물 처리업체
방류구에서 다량 검출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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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해보상과 처벌을 둘러싸고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폐기물 처리업체가
이번 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송장섭
어민들은 산업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여수시 율촌에서 더 이상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집단 이주를 요구했습니다.
◀INT▶안성열
여수시의 늦장 대응과
긴 조사기간을 거쳐 애매한 결과가 나온
'여수 바지락 대량 폐사,
해당 업체의 반발로 관련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보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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