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 이어 조선대 비정규 교수 노조도
정리해고 반대와 강의료 인상을 주장하며
성적입력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의 졸업과 장학금 신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조선대 비정규 교수 노조가
고용 안정과 강의료 인상을 요구하며
2학기 성적입력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비정규 교수들이 파업에 나선 건
대학측이 전임교원들의 강의시간을 늘리고
학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정규 교수에 대한 수요가 줄어
정리해고로 이어질 거라고 노조는 주장합니다.
◀INT▶ 정재호 분회장
비정규 교수들은
대학 수업의 1/3 이상을 맡고 있지만
임금과 고용에서 전임 교원에 비해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1년간 시행이 유예된 시간강사법도
여전히 논란입니다.
일주일에 9시간 이상 강의하는 전업강사를
교원을 인정해 주는 게 이 법의 골자입니다.
대학은 교원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전업강사에게 강의를 몰아주게 되고
나머지 시간강사들은 그만큼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합니다.
조선대는 재정 상황 때문에
강의료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대량 해고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INT▶ 김명식 부처장
전남대 비정규 교수들도
강의료 인상과 교원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성적입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성적 처리가 늦어지면
졸업과 장학금 신청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대학측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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