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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기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
식탁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르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서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게 생겼습니다.
황성철 기자입니다.
◀VCR▶
S/S
정부의 강력한 물가억제정책으로
숨죽이고 있던 가공식품과 신선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주부들이 부담없이 찾는
두부와 콩나물의 가격이 10%가량 상승했습니다.
납품 업체들이 대통령선거가 끝나 정부의 통제가 약해진 틈을 이용해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
서민들이 즐겨찾는 소주도 가격이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소주출고가격을
4년만에 8.1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밀가루 가격도 출고가를 기준으로
평균 8.7% 오릅니다.
신선식품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배추의 평균가격은 포기당 3천4백원선
으로 지난해 천2백원에 비해 세배가량 올랐습니다.
무도 개당 2천원선으로 지난해 보다
83%비싸졌고 대파도 두배이상 뛰었습니다.
◀INT▶
어획량 감소로 명태값이 오르는 등
수산물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올해 가계 전체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4.6%로 최근 십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불황 탓에 씀씀이가 줄고
소비구조가 식비 위주의 후진국 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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