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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위가 유난히 빨리 찾아왔는데요.
경기 침체로 기부와 후원까지 줄어들면서
복지시설은 유독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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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순천의 한 복지원.
해마다 이맘때쯤 독지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이곳은 올해는 썰렁한 분위깁니다.
후원이 줄자 당장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이
앞섭니다.
◀INT▶ 문응연 사무국장
순천의 다른 복지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해에 비해 기부금이 30%정도 줄어
노인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INT▶ 송건호 과장
후원 의존률이 높은 소규모 복지시설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7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여수의 한 보호시설은
올해 기부금이 줄어들자 당장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교복비 마련이 걱정입니다.
◀INT▶ 최진숙 원장
이웃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시설은 전남동부지역에만 110여곳. 이용자수는 3,000명에 이릅니다.
[S/U] 경기침체로 기부와 후원이 줄고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마저 뜸해지면서 복지시설
은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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