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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하면 산타클로스가 떠오르죠.
농촌마을에서
어린이와 이웃들을 위해 10년 넘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가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조그만 농촌 어린이집에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SYN▶"산타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산타와 얘기를 나누고,선물도 받는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올해 40살인 이재영씨가 성탄절 때 산타 봉사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02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INT▶이재영 *산타 자원봉사*
"..애들이 웃으면서 반기는 것 보면 큰
보람.."
농사를 지어 얻은 수익금을 쪼개
산타 복장과 선물을 사고, 면내에 있는 33개
마을을 이틀씩 꼬박 돌며 아이들과 이웃들을
찾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봉사 활동이 이어지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이웃이 생겨나는 등 지원의
손길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INT▶서명숙 *주민*
"..쉽지 않은 일인데 자랑스럽죠.."
고령화로 해마다
농촌 마을의 아이들이 줄고 있는게 안타깝다는
이재영씨.
단 1명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시골 산타의 사랑 실천을 계속하겠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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