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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금고털이' 경찰관-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12-26 21:30:00 수정 2012-12-26 21:30:00 조회수 0

◀ANC▶
지난 9일 전남 여수에서 일어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은 치밀한 범행 탓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측돼 왔는데요,

실제로 현직 경찰관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지난 9일, 우체국 벽을 뚫고
현금 5천 2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당시 금고 뒷 벽을 정확히 잘라내고
CCTV에 스프레이액을 뿌려 놓는 등
치밀한 범행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0여일만에
범행 용의자인 박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박씨에게 공범을 추궁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체국 주변 파출소에 근무하는
여수경찰서 소속 44살 김모 경사가
사건에 가담했다는 것입니다.

김 경사는 사건 발생 전
해당 우체국의 방범진단을 하면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금고를 찍어
공범인 박 씨에게 보여주고,

범행 당일, 현장에 함께 가
박씨가 금고를 터는 사이
망을 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U) 특히, 김 경사는 공범인 박씨에게
금고 사진을 보여주며 먼저 범행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년 친구사이인 이들은 훔친 돈을
절반씩 나눈 것으로 드러났지만,경찰은
아직 돈과 범행 도구 등을 찾지 못했습니다.

◀SYN▶
(5만원, 만원권 뭉칫돈 그대로 나눴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여수에서 발생한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도
함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공범인 김 경사에 대해 같은 혐의로
오늘(26)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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