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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현직 경찰관이 저지른
우체국 금고 털이 사건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경찰관은 지난 2005년 여수에서
현급지급기를 턴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 사실이 이미 4년 전 법정 증언으로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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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현직 경찰관이 저지른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이 경찰관은 먼저 구속된 44살 박 모씨와 함께
지난 2005년 여수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도
함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4년 전,
이미 법정에서 "이 두 명이 여수의
한 은행 현급지급기를 털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재판 기록입니다.
2008년 6월 광주고법에서 열린
2심 재판 당시 변호인 심문에서
"순천지원 방화사건의 범인이
박씨와 여수경찰서 김모 경위이며,
여수 은행 강도 사건이 미제로 끝난 건
이 둘이 한 일"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증언을 의혹 수준이라며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광주고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1심 재판을 앞두고
이미 금고털이 피의자 박 씨가 양심선언을 통해
현금지급기 사건을 김 경사와 함께 저질렀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SYN▶재판 관계자(변조)
당시 담당검사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검사(변조)
두 번의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법정 증언으로까지 나왔던
현직 경찰관의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
(S/U)왜 이 증언들을 수사하지 않았는지
검찰의 답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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