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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여파로 조선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소형 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연쇄 부도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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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업단지 안에 있는 선박구조물 제작업체.
한때 200명이 넘던 직원들로 분주하던
공장 안에서 인기척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시설 경비 담당
"중요한 물건은 압류된 것 같아요.
(그러면 직원분들 아무도 없어요?)
네,출근 안해요."
이달 들어 대불산단에서만 2곳의 중형급
선박 구조물 업체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이처럼 문을 닫았습니다.
보통 10곳 안팎의 협력업체를
거느린 곳이어서 고용과 지역경제 악영향 등
부도 여파는 적지 않습니다.
대불산단내 입주 기업 320여 곳 가운데
70%이상은 중소형 조선관련 업체.
일감 부족으로 근근히 견디고 있지만
그나마 2013년 하반기에는 대형 조선소 물량이 또다시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쇄 파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고창회 회장*대불경영자협의회*
"업종 다각화해야지요.그렇지 않으면 조선업
가지고는 앞으로 옛날 같은 시절이 안와요."
그러나 업종변화를 위한 초기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업체도 많아 자금 지원,기술 개발
지원 등 장단기 대책이 서둘러 병행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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