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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무상 보육이
전면 확대 시행되지만
농어촌지역에서는
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열악한 보육 여건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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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담양읍에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담양읍 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20-30분 떨어져 있는
다른 면지역의 어린이들도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5개 읍면의 어린이들이 이용하지만
해마다 정원을 채우느라 애를 먹습니다.
◀INT▶어린이집 원장
(원아 모집 시기가 되면 혈안이 돼 있습니다)
담양지역 12개 읍면 가운데
어린이집이 있는 곳은 4곳,
나머지 8개 면에는 어린이집이 없습니다.
수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운영자가 나서지도 않습니다.
◀INT▶담양군청
(농촌은 애들이 없어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읍면이
전남에는 78곳이 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다섯살이 되기도 전에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다니고 있습니다.
젊은이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실력있는 보육 교사를 구하기도 어려워
그만큼 보육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무상 보육 확대와는 별도로
농어촌 현실에 맞는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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